제롬 스톨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SM시리즈 신모델을 2002년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스톨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시장에 맞는 차량출시 계획 등 전반적 한국전략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2002년중 한국시장에 맞는 신차를 선보일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모델은 르노-닛산의 플랫폼을 공유하게 될 것이며 고객조사를 거쳐 내년초에 모델의 구체적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2002년까지 연간 12만대를 팔아 국내 중형차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진 뒤 2005년까지 3∼4개 모델에 연 24만대를 생산하고 2006년 이후에는 4∼5개 모델에 연 50만대 생산체제에 돌입,절반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톨 사장은 취약한 채산성에 대해 "수익성 향상에 주력하는 동시에 자재 및 부품비용을 줄이는 노력을 하겠다"며 "자재 비용절감에 르노-닛산이 중요한 역할을 하겠지만 구매는 국내 자재업체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