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의 CNC(컴퓨터수치제어) 선반이 올해 미국시장점유율 12%기록,일본 모리세이키사와 1위를 다툴 정도로 급성장하는 등 이 회사 공작기계가 미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우중공업 종합기계부문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세계 1천3백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공작기계전시회 ''IMTS 2000''에 18대의 신제품을 출품,1천5백만달러 상당의 공작기계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세계적 자동차 부품업체인 GM 델파이로부터 3백만달러어치를 수주했으며 연인원 1만2천명이 대우중공업 부스를 방문,5천만달러 상당의 수주상담을 벌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우중공업은 이에 따라 올해 미국에서만 1억5천만달러 상당의 공작기계 판매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2억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미국의 공작기계 시장은 전년 대비 6.8% 성장한 반면 대우중공업의 매출신장률은 44%에 달할 정도"라고 말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