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식기반시대 국가경쟁력의 핵심인 연구개발(R&D) 투자를 내년 전체 예산의 4.3%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획예산처는 18일 국가연구개발 예산비중이 2002년까지 5%에 도달할 수 있도록 내년 예산에는 4.3% 수준까지 반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내년도 국가 R&D 예산은 올해의 3조5천3백억원보다 15% 가량 늘어나 4조원 안팎이 된다.

전체예산(일반회계)에서 차지하는 R&D 예산비율은 98년 3.6%, 99년 3.7%, 2000년 4.0%였다.

기획예산처는 환경부문을 비롯 정보통신(IT) 생명공학(BT) 등 신기술 분야와 우주기술 개발사업 등 미래유망기술분야에 대한 투자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