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의 생명공학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벤처기업을 설립한다.

한·러 생명공학 과학자들의 민간 교류단체인 ''한·러 바이오테크 포럼''은 8일 해양미생물 효소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와 개발을 위해 한러 합작 바이오벤처기업을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는 10월께 설립되는 이 벤처기업은 한·러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자본을 투자하고 서울에 본사를,러시아에 지사를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양국의 과학자들은 우선 해양미생물에서 추출한 식품성 심장치료제,효소분야의 천연신물질 개발,암진단 키트 등을 개발키로 했으며 기초의학분야에서도 공동 연구를 수행키로 했다.

이 벤처기업에는 한국측에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이정용 교수,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박용하 박사 등이,러시아에서는 과학원 부원장인 게오르그 엘리라코프 박사를 비롯한 블라디보스토크,노보시비르츠크 지역 과학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