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업과 소기업간 가동률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기협중앙회는 전국의 중소제조업체 1천1백25개를 대상으로 7월중 평균가동률을 조사한 결과 중기업(84.0%)과 소기업(72.7%)간 격차가 11.3%포인트로 지난 4월이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중.소기업간 가동률 격차는 지난 4월 7.9%포인트, 5월 9.5%포인트, 6월 9.8%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중소기업내에서도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50인이하의 소기업은 섬유나 모피 등 경쟁력이 떨어지는 노동집약산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아 중.소기업간 격차가 좁혀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7월중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0.9%포인트 떨어진 76.5%를 기록, 두달만에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길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