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개인 예금계좌 가운데 예치액 5억원 이상인 ''큰 손'' 계좌수가 6개월새 약 3배로 폭증했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반기 은행 수신동향''에 따르면 6월말 현재 5억원을 초과하는 저축성예금 계좌수는 7만4천4백개로 지난해말(4만1천6백개)보다 78.8% 증가했다.

특히 개인 계좌수는 3만3천개로 지난해말의 1만1천7백개에 비해 1백82%나 늘어났다.

이들 5억원 초과 개인계좌에 들어 있는 돈은 모두 21조4천9백60억원으로 계좌당 약 6억5천만원이 예치돼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