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은 CEO에게 잔인한 달''

미국 최고경영자(CEO)들이 실적부진과 과중한 스트레스로 지난 8월 대거 사임했다.

재취업 알선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는 8월 한달동안 1백18명의 민간기업 CEO가 물러났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올들어 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2명)의 3.6배나 된다.

이중 은퇴자는 23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95명(76%)은 사임 또는 해임된 것으로 나타났다.

8월중 CEO 사임이 급증한 것은 경영성과에 대한 극심한 압박감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와함께 인터넷업체들의 도산이 늘어난 것도 한 원인이다.

인터넷업계에서는 8월 한달동안 21명의 CEO가 물러났다.

이어 금융업계(15명),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서비스업계(14명)가 뒤를 이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