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산업은 이달중 광통신 케이블 및 LAN케이블 생산설비 확충공사를 마치고 내달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로써 광통신 케이블의 연간 공급량이 기존의 25만f㎞에서 80만f㎞로 3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근거리 통신망용 UTP케이블(무편조 케이블)도 연간 1백억원 규모의 공급능력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UTP케이블은 전송량이 기가바이트에 이르는 제품으로 내년부터 난연성을 보강,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진로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초고속통신망 구축사업 등에 따라 폭발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광케이블의 생산설비 증설에 30억원,UTP 생산설비 신설에 15억원 등 모두 45억원을 투자했다.

진로 관계자는 "이번 설비확충으로 올해 광케이블 매출은 지난해보다 1백60% 증가한 6백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