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일본 종합 가전업체인 JVC사와 TV용 튜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수출 물량은 월 6만개 규모로 9월초부터 선적에 들어가게 되며 내년에는 월 20만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LG이노텍은 최근 일본 소니에 소(SAW)필터를 공급한 데 이어 이번에 VHS 타입 VTR의 원천 특허를 가지고 있는 JVC에 TV 주요 부품을 수출함으로써 세계 수준의 전자부품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LG측은 고성능 고품질의 TV 및 VTR 튜너를 개발 생산,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PC용 튜너와 디지털 튜너 등 고주파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멀티미디어 부품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