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현대가 추진중인 개성공단 등 북한 경제특구에 경제와 기업 경영에 관한 실무교육을 담당할 가칭 ''통일경제·경영원''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전경련 손병두 부회장은 18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국제경영원 조찬 강연에서 "남북경협이 활성화되고 경제특구에서의 기업 생산규모가 커지면 북한 인력을 현지 경영책임자로 활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교육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이에 따라 북한에 경제·경영 마인드를 심어줄 실무교육과 함께 남북한 경제관련 용어의 통일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마련,남북 상호간 동질성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전경련은 이와 함께 현대의 공단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회원사 및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공단조성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설명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아울러 강구중이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