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IR(투자자홍보활동)업무를 전담해 주는 사이트가 등장했다.

웹기반 IR컨설팅 전문업체 타이거스톡컴(대표 정진만)은 사이트(www.tigerstock.com)를 최근 개설하고 국내 IT·반도체·생명공학 벤처기업의 IR를 영문으로 서비스한다고 18일 밝혔다.

회사측은 "국내 벤처기업 가운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도 체계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타이거스톡에서는 외국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비상장 벤처기업 정보와 금융·기술·하이테크 관련 산업정보를 영어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회사 소개부터 재무제표,시장 점유율,기업 경쟁력,투자지표 등 다각도의 분석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타이거스톡에서는 반도체·네트워크 장비 등 하이테크 제품에 대해 △제품 사양 △품질 △테스트 평가 결과 △납품 조건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은 멀티미디어 카탈로그 서비스도 제공한다.

코스닥시장 관련 증권 정보는 물론 하이테크 업종 최신 뉴스와 비즈니스 관련 소식도 얻을 수 있다.

불어 서비스도 곧 제공할 계획이다.

프랑스 소르본 법대를 나와 김&장법률사무소,SK증권 등에서 금융업무를 익힌 정 사장은 "타이거스톡컴을 국내 최고의 다국어 하이테크·파이낸셜 컨설팅 미디어업체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02)3461-6670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