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용해 전기안전관리를 받는 곳이 늘고 있다.

케이디파워(대표 박기주)는 지난 6월중순부터 웹기반 전기안전관리 서비스를 시작한 뒤 이 서비스를 받기로 한 기업·기관이 60개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C&H 국민서관 공주교대 등이 이를 채택했다는 것.

이 서비스는 월 1만원(이코노미 요금 기준)으로 전기시설에 대해 원거리에서 안전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무선 인터넷장비를 갖출 경우 이동중인 차안이나 지하철에서도 자사의 전기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누전 등 이상상태 발생시 원격제어할 수도 있다는 것.

세계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전력모니터링시스템과 자기진단기능이 들어있는 지능형프로그램을 이용해 전기재해를 사전에 막게 된다.

케이디파워는 서비스 가입자가 이달중 1백개소,연말에 2천5백개소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3만개소 가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수만개소가 가입할 경우 이를 산업별 지역별 그룹별로 묶어 관리하는 국가적 에너지 절감시스템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산업별 포털사이트를 구축해 전기 전자와 관련된 전자상거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케이디파워는 이 시스템을 일본지역에서도 서비스하기 위해 시장개척활동을 벌이고 있다.

(031)980-8088

김낙훈 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