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제일은행 등으로부터 인수한 부실채권 4천7백90억원어치를 국제 경쟁입찰에 부친 결과 미국의 론스타가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론스타는 이에따라 예보와 50대 50의 지분으로 자산유동화전문회사(SPC)를 만들어 부실채권을 낙찰금액인 2천5백39억원에 사들이게 된다.

따라서 예보는 매각대금의 절반인 1천2백70억원을 1차로 받게 되며 앞으로 부실채권이 회수될 경우 나머지 절반인 1천2백70억원을 추가로 받게 된다.

또 SPC의 효율적인 자산관리로 추가이익이 발생하면 이를 50대 50으로 배분받게 된다.

론스타는 부동산 기업특별채권 부실여신 등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미국 회사로 지난 98년 국내 부실채권시장에 진출, 자산관리공사 조흥은행 한빛은행 등으로부터 부실채권을 인수해 왔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