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의 장기호황으로 미국기업의 해고율이 2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미 노동부가 10일 밝혔다.

노동부는 또 지난 3년간 여성 해고율이 남성보다 높아졌으며 흑인 해고율이 상승한 반면 히스패닉계 해고율은 흑인보다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97년부터 99년말까지 3년간 7백60만명이 해고됐는데 이는 94∼96년의 8백만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를 당시 전체 종업원으로 나눈 해고율은 6.1%로 지난 7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94∼96년의 해고율은 6.6%,91∼93년은 8%였다.

성별로는 지난 3년간 여성 해고율이 6.1%인데 비해 남성 해고율은 6%였다.

인종별로는 히스패닉계 해고율이 7%로 94∼96년의 8.8%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흑인 해고율은 히스패닉계 해고율보다 높은 7.3%로 올라갔으나 이는 지난 90년대초의 9.4%에 비해서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미 노동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