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디지털 카메라용 메모리카드(CF Card)의 양산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메모리 카드는 디지털 카메라에서 촬영된 사진을 저장하는 필름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촬영 후 카드를 컴퓨터에 연결,찍은 사진을 모니터를 통해 보거나 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양산하는 제품은 8,16,32,64메가비트 등 네가지 종류로 최소 30장에서 최대 2백50장의 사진을 저장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다음달 중 96,1백28메가비트의 대용량 메모리카드를 시판하고 올해 안에 MP3플레이어용 메모리카드(MMC),보안장치용 메모리카드(SD Card) 등도 개발,시판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신제품의 계속적인 시판으로 올해 50만개의 메모리 카드를 생산,1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내년에는 4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