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검사원 3백5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2박3일간 합숙 연수를 실시한다.

금감원은 검사인력의 자질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17-19일 경기도 용인의 삼성생명휴먼테크에서 연수를 가질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선 금융기관 전문가들이 강사로 초빙돼 검사를 받는 금융기관 입장에서 강연하고 검사원들의 분임토의와 업계 실무자들과의 토론도 벌인다.

금감원은 합숙연수를 정기적으로 갖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성남 금감원 검사총괄실장은 "여름철 검사 휴식기를 이용해 검사원들이 재충전하고 금감원 통합 후 아직 서먹서먹한 검사원간의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휴가철 금융기관 사정을 고려해 지난달말부터 정기검사를 중단했는데 연수 뒤 오는 21일부터 검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