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는 8일 인도네시아 부실채권 정리기구인 이브라(IBRA)와 부실자산 처리의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자산관리공사가 외국 부실채권 정리기구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작년 11월 중국 신다(신달) 자산관리공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2번째다.

자산관리공사와 이브라는 매년 서울과 자카르타에서 번갈아 연례총회를 개최하고 필요할 경우 인적교류와 부실자산 마케팅 전략 수립,공동 로드쇼 등에서 협조하기로 했다.

자산관리공사는 그동안의 부실자산 정리경험과 노하우을 IBRA에 전수해주고 인도네시아 부실채권 처지절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자산관리공사와 IBRA는 또 부실채권 매각시기를 서로 조절해 매각경쟁을 피하기로 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정재룡 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이날 오전 와히드 대통령을 예방,인도네시아의 부실채권 정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