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6일 올해 상반기 일반기계의 수출이 전년동기보다 31.5%나 증가한 58억3천1백만달러에 달해 반기 수출실적으로는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입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3.2% 늘어난 71억8천만달러에 달해 기계류 무역수지는 13억4천9백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때의 무역수지 적자 3억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기계류 무역수지는 1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던 지난 98년 상반기이후 계속 적자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기계산업진흥회는 올해 상반기중 공기조절기부품(4천9백만달러.1백% 증가)과 냉장및 냉동고 플라스틱 사출금형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로더 머시닝센터 크레인 등의 수출은 1백%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미국 중국 일본 대만 멕시코 등의 순으로 이들 지역의 수출이 전체수출의 45.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