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은 남북한 물자 교류 사업을 전담하고 효율적인 남북 물자 수송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북 물류팀을 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통운은 이 날짜로 팀장과 직원 5명으로 구성된 ''대북 물류팀''를 발족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이 팀은 경의선 복원 작업이 완료되는 즉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추는 한편 남북한 경의선을 잇는 장단역과 경원선의 월정역을 각각 물류 기지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철도,도로 등을 통한 육상운송과 해상운송을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시베리아나 중국을 거쳐 유럽 지역을 잇는 횡단철도를 활용한 물류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병 기자 jb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