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유럽연합(EU) 집행위가 석유화학제품으로 콜라병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한국산 PET 칩에 대해 수출 보조금 무혐의 판정을 내렸다고 2일 발표했다.

외교부는 또 호주 관세청이 한국산 석유화학 제품인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에 대한 덤핑 조사결과 지난 1일 무혐의 판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수출보조금 지급으로 상계관세 부과가 검토됐던 국내 PET 칩 제조업체는 고합을 비롯 대한화섬 동국 삼양사 SK케미칼 효성 새한 호남석유 등 8개 업체다.

이들 업체는 EU에 지난 98년에는 1억2천3백만달러어치,지난해에는 7천8백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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