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상권으로 통하는 서울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 동대문시장 스타일의 ''벤처 패션쇼핑몰''이 들어선다.

동대문시장의 도매전문 패션몰 디자이너클럽은 디자인·제조·온&오프 유통이 결합된 디자이너클럽 압구정점을 오는 9월1일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디자이너클럽 압구정점은 지난 6월12일 서울시로부터 벤처집적시설로 지정돼 이곳에 입주하는 패션 벤처기업들은 세제 감면 등의 지원을 받을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자이너클럽의 강승규상무는 "앞으로 전자상거래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외 패션제품 및 원단 생산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압구정동 상가 4백개 매장은 도매 위주인 동대문시장과 달리 도·소매에 반반씩 치중해 나갈 방침이다.

또 디자이너클럽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굿디시(www.goodDC.com)를 9월 오픈,상가 전시·판매 상품들에 대한 각종 정보와 함께 2D,3D 사진을 제공한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