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기가 필요 없는 휴대폰 배터리가 나왔다.

정보통신 벤처기업인 씨알텔레콤은 고려대 및 한양대 연구팀과 산학협동으로 태양광을 이용한 휴대폰용 충전 배터리를 세계에서 처음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태양광 셀을 부착해 기존 배터리와 달리 번거로운 재충전의 과정이 필요 없고 빛이 있는 공간에만 내놓으면 저절로 충전된다.

일사량이 적은 날씨에도 5분 정도 충전하면 5분 가량 사용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씨알텔레콤은 이 제품을 미국 일본 등 세계 42개국에 특허 출원중이다.

이 회사 박득승 사장은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는 휴대폰 배터리를 대체할 뿐 아니라 배터리에 솔라 셀을 부착해 재생할 경우 역수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씨알텔레콤은 휴대폰용 누드배터리 형태로 시제품을 개발해 곧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휴대폰 외에도 노트북PC PDA 캠코더 휴대용 카세트 등의 다양한 제품에도 이 배터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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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