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청약통장 가입자수가 7명당 1명꼴로 전국에서 가입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27일 지난달 30일 현재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예·부금과 청약저축 가입자수는 3백67만2천9백40명으로 전월보다 23만6천7백64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중대형 민영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예금 가입자가 전월대비 12만1천4백38명 증가한 1백41만5백96명이다.

이중 수도권의 가입자는 1백13만7천1백95명으로 수도권 주택수요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청약부금 가입자는 1백95만9천1명(수도권 1백41만7천9백35명)으로 전월대비 11만5천13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형 국민주택에 청약이 가능한 청약저축 가입자는 30만3천3백43명으로 전월보다 3백13명 증가에 그쳐 국민주택에 대한 인기는 시들한 것으로 파악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의 주택보급률이 83.2%,서울지역은 71%에 불과한 상태여서 수도권에서의 청약통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 주택공급물량도 수도권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