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자동차분야 통상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27∼28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당국자간 실무회의가 8월30∼31일로 연기됐다고 27일 밝혔다.

통상교섭본부는 협상파트너인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한국담당이 교체된 상황에서 특별히 회의를 서둘러 개최할 이유도 없어 회의 일정 자체를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최근 김영호 산업자원부 장관과 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이 외제 관용차를 구입키로 하며 통상마찰 해소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자동차분야 통상압력 수위를 다소 낮추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