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진출해 있는 국내은행들의 자산과 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등 경영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조흥(뉴욕 LA) 한빛(뉴욕) 외환(LA) 등 3개 은행의 미국내 4개 현지법인은 지난 6월말 현재 총자산이 11억6천만달러로 작년말보다 12% 늘어났다.

지난 상반기중 당기순이익은 1천20만달러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2백% 증가했다.

이들 현지법인은 또 여신심사 및 사후관리 강화에 힘입어 무수익 여신비율이 6월말 현재 1.4%로 작년말보다 0.2%포인트 낮아지는 등 여신 건전성도 개선됐다.

특히 4개 현지법인의 지난 상반기중 평균 순이자마진은 5.68%, 총자산이익률은 1.86%로 미국 중소규모 은행(총자산 1억~10억달러)의 평균마진 4.62%와 이익률 1.32%를 크게 상회해 경쟁력있는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