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생산,수출하는 엘란트라(구형 아반떼)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현지 자동차시장 조사기관인 포크 컴퍼니가 반기마다 발표하는 로열티(loyalty:소비자충성도)조사에서 엘란트라는 소형차 부문에서 21.3%의 로열티를 기록,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자동차업체들의 평균 로열티 13.6%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포크 컴퍼니는 이에 대해 미국 소비자들이 현대차가 약속한 5년간의 무상수리에 크게 만족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번 엘란트라를 산 소비자는 다시 엘란트라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았다고 말했다.

미국 현지에서 판매되는 엘란트라는 현대차 구형 아반떼의 현지명이다.

지난 6월부터 선적에 들어간 아반떼XD도 미국시장에서 같은 이름으로 팔리고 있어 앞으로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현대차는 내다봤다.

한편 중형차 부문에서는 GM의 수바루 레거시와 뷰익 센추리가 공동1위를 차지했다.

대형차 부문에서는 뷰익 사브르,고급차 부문에서는 포드의 캐딜락 데빌,프레스티지급 승용차 부문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S가 1위였다.

또 스포츠카 부문1위는 포르세 박스터,미니밴 1위는 포드 윈드스타,픽업트럭1위는 포드 F시리즈,SUV부문 1위는 시보레 서버번에 각각 돌아갔다.

김용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