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물가가 지난 1년 사이에 다른 나라의 도시들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자매연구소인 EIU는 19일 세계 주요 1백27개 도시중 서울의 물가가 14번째로 비싸다고 밝혔다.

이는 파리(12위) 및 베이징(15위) 물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작년의 36위에 비해 22계단이나 뛴 것으로 그만큼 서울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는 뜻이다.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는 일본 도쿄로 수년째 1위 자리를 고수했다.

2위도 오사카가 차지, 일본물가가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이어 홍콩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가 각각 3, 4위를 기록, 전반적으로 아시아도시들의 물가가 매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오슬로는 5위로 유럽에서 물가가 가장 비쌌다.

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물가 순위는 런던이 6위, 뉴욕 11위, 파리 12위, 시카고 18위 등이다.

물가가 가장 낮은 도시는 테헤란이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