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이 사내 벤처제도를 도입한다.

이 회사는 기존 조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새로운 유망 사업분야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벤처 사업계획서를 접수받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정보기술은 올해 총 20억원을 사내 벤처 육성자금으로 책정했으며 4-5개의 벤처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내 벤처 참여자는 벤처자금의 10% 한도내에서 참여금을 출자토록해 책임감을 부여하기로 했다.

승인된 예산은 벤처사장이 자율적으로 집행하며 1년간의 운영기간을 거친 후 독립법인 또는 사내정규사업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된다.

현대정보기술은 사내벤처가 독립법인화할 경우 벤처 참여자에게 우선적으로 최대한의 지분을 배정할 계획이다.

또 정규사업화할 경우에는 벤처사장에게 참여금의 1천%까지 특별 보너스를 제공하고 활동기간중 발생한 이익의 50%를 별도로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책을 펼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사내벤처가 별도 법인으로 독립할 경우 일정 지분을 임직원에게 배정할 계획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