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빌딩(벤처기업 집적시설)의 등급이 매겨진다.

중소기업청은 전국에 있는 총 1백34개 벤처빌딩의 시설과 운영실태, 입주기업의 만족도를 종합 평가해 내달부터 4단계 등급을 부여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달중 벤처빌딩의 <>초고속통신망 공용장비 휴게실 회의실 세미나실 등 부대시설 <>24시간 근무가능여부 <>교통 편리성 <>컨설팅기관 금융기관 연구기관 등 지원시설 입주 <>입주 벤처기업의 만족도 및 애로 <>주변 건물과의 임대료 비교 등의 항목을 조사해 공개키로 했다.

송재빈 중기청 벤처정책과장은 "이번 평가는 벤처빌딩에 입주하려는 벤처기업들에 판단자료를 제공하고 빌딩운영자들이 벤처빌딩을 내실있게 운영토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기청은 1백12개 벤처빌딩이 몰려있는 서울.경기지역은 지정권자인 시.도가 인원부족 등으로 사후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해 지정권한을 시.군.구로 이양해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