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철강빔이 공정가격 이하로 판매돼고 있다며 최종 덤핑판정을 내렸다고 워싱턴 무역관의 보고를 인용,14일 발표했다.

이번 판정으로 지난달 미 상무부가 한국 철강업체에 대해 결정한 반덤핑및 상계관세 부과조치가 최종 확정됐으며 인천제철 등은 25~49%의 반덤핑및 0.15~3.38%의 상계관세를 물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 철강빔의 대미수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해당 제품은 H,I,M형강이며 한국의 98년 대미 수출은 1억2천2백만달러로 미국 수입시장의 21%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판정으로 대미 수출에서 반덤핑 및 상계관세가 부과되는 한국산 철강제품은 모두 11개 품목으로 늘어났다.

<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