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가구 전문업체인 동양토탈(대표 차상수)이 사무용가구업체인 리프가구를 인수해 종합가구 및 인테리어업체로 도약한다.

이 회사는 리프가구의 발행주식 33.3%인 4만주를 8억3천2백만원에 사들여 사무용가구 아동용가구 인테리어사업에 진출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관계사인 동양토탈판매가 40%,차상수 사장이 15%,동양토탈 종업원이 나머지인 11.7%를 각각 인수했다.

리프가구는 인천시 서구 금곡동에 부지 3천평 건평 1천5백평규모의 공장과 40개 대리점을 둔 기업으로 사무용가구업체중 5대 메이커에 속한다.

동양토탈은 인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서울대 상대 출신으로 손보협회에서 일해온 김세우 씨를 사장으로 영입했고 리프가구의 박치호 이사를 공동대표이사 상무로 승진시켰다.

인수를 계기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사무용 가구와 아동용 가구의 전국 대리점을 60개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중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 개척시에도 부엌가구 일변도에서 벗어나 사무용 책.걸상 칸막이 시스템가구를 수출하는 등 다양한 제품으로 승부를 걸기로 했다.

차상수 동양토탈 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리프가구의 영업을 활성화해 지난해 30억원에 그쳤을 정도로 부진했던 매출을 내년에는 1백억원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동양토탈의 공격경영은 지난 3월 KTB네트워크로부터 4백88억원의 자금을 투자받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한데다 다양한 가구 생산으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동양토탈은 단풍나무 참나무 벚나무 등의 원목을 소재로 고급 부엌가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02)3453-6741

< 김낙훈 기자 nhk@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