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 7월중 경기가 지속적으로 나아질 것이지만 자금사정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한국경제신문과 중소기업연구원이 1백27개 업체를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7월중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경기전반의 SBHI(기업건강도지수)는 115.7로 나타났다.

100이 넘으면 호전이나 아주 호전으로 응답한 업체가 악화나 아주 악화로 답한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중화학 공업이 경공업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동은 117.3으로 밝게 나타났다.

수주도 115.7로 조사돼 활발할 것으로 예상됐다.

원자재조달은 115.5로 나타났다.

다만 자금사정은 107.5로 다른 부문에 비해 나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금융권 불안에 따른 자금경색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용사정은 108.9로 경기호전에 따라 인력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였다.

그렇지만 기능직 기술직 단순노무직 등 생산직 구인난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경공업분야 고용은 98.5를 기록해 인력난이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기협중앙회 정성모 동향분석팀장은 "7월 경기는 지난달보다 호전될 것이지만 상승폭은 지난달에 비해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