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26일 자체 개발한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는 지난20일 경기도 포천시 섬단리 일대 임대아파트에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 31대를 공급키로 했다며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총2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통상 건물옥상에 설치되던 기계실을 없애고 권상기와 제어반을 각각 승강로 바닥과 승강장벽에 설치했다.

공간활용을 극대화하고 에너지효율을 높인 제품으로 고층건물에 수반되는 일조권분쟁을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송병훈 전무는 지난해7월 일본으로 시제품을 수출한 것을 비롯해 해외시장공략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