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인터넷 쇼핑몰에서 파는 제품의 가격을 비교, 바로 상품구매와 함께 대금까지 결제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원스톱 서비스 인터넷쇼핑몰이 처음 선보였다.

LG캐피탈은 한솔CS클럽 등 국내 1백여개 인터넷 쇼핑몰내 20여만종 상품의 가격 및 품질을 비교하고 즉석에서 주문.결제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몰 ''LG마이숍(www.lgmyshop.com)''을 26일 개설, 무료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사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가격비교 사이트와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가 지닌 단점을 최대한 보완했다는 것.가격비교 사이트의 경우 인터넷쇼핑몰간 상품가격은 비교할 수 있지만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특정 인터넷쇼핑몰에 다시 접속해 회원등록 후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 개별 인터넷쇼핑몰의 경우 자체 판매 가격만 제시돼 있어 다른 쇼핑몰과의 가격 비교가 불가능한게 단점이다.

반면 LG마이숍 사이트는 같은 제품의 가격비교, 서로 다른제품간에는 품질비교를 하는 동시에 구매까지 가능케 하는 장점을 지녔다.

예를 들어 A사의 프린터를 희망하는 LG마이숍 회원은 이 제품을 파는 여러 쇼핑몰의 가격을 비교한 후 가장 싸게 파는 쇼핑몰에 바로 연결,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한다.

또 포인트 적립 시스템이 통합돼 있어 사이트내 어떤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더라도 포인트가 누적되며 ''파워 경매제''를 도입, 경매시에는 입찰인원이 늘어날수록 가격이 내려가도록 했다.

특히 국내 모든 신용카드에 의한 대금결제가 가능하며 LG카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결제수수료 면제, 무이자할부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김용웅 LG캐피탈 인터넷 사업팀장은 "입점 쇼핑몰에 대해서는 입점 수수료를, LG카드 회원에게는 결제 수수료를 받지 않아 소비자와 쇼핑몰에 모두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며 "입점업체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캐피탈은 사이트 오픈 기념으로 오는 7월말까지 4백만원의 상금이 걸린 캐릭터 디자인 공모와 세탁기, DVD플레이어 등을 내건 경품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