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22일 일반 스테인리스강에 비해 강도가 2배 이상 높고 부식에 더욱 강한 "2상 스테인리스강"의 양산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2상 스테인리스강이란 각각 성질이 다른 두가지 금속 결정구조를 동시 에 갖고 있는 것으로 강도와 내식성이 기존 스테인리스강보다 훨씬 뛰어나다.

화력발전소,각종 소각로의 탈황설비,바닷물을 사용하는 냉각설비,원유수송 설비,화학물질 운반선 등 특수용도에 쓰인다.

포철은 지난해 3월 2상 스테인리스강 후판제품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 2상 스테인리스강 양산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열연코일도 본격 양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연간 1천t이 넘는 이 제품의 국내 수요를 국산화할 경우 연간 28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