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머플러나 휠 등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1천톤짜리 "트랜스퍼 프레스"를 독자기술로 국산화했다고 21일 밝혔다.

트랜스퍼 프레스는 1대에 5개의 금형이 부착돼 있어 컴퓨터 제어에 의해 연속생산은 물론 무인생산이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기존의 프레스보다 생산성을 2배 이상 높일 수 있고 가격도 외국제품에 비해 40% 가량 저렴해 연간 3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현대정공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개발로 북.남미는 물론 중동이나 유럽시장까지 진출해 올해에만 7백억원의 프레스 부문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며 "올해 말에는 3천톤짜리 트랜스퍼 프레스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일훈 기자 jih@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