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전문 벤처기업인 일류기술(대표 남승엽)은 국가지정연구실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충남 대덕에 있는 이 회사는 "자연생태형 생물반응조 시스템을 이용한 독성 폐수처리"란 연구주제로 국가지정연구실이 됐다.

이 연구는 제약 염색 전자산업 등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이 함유된 폐수를 처리,재활용할 수 있는 중수로 만드는 것.이 회사 남 사장은 "이 기술이 사업화되면 환경호르몬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를 막는 것은 물론 물절약 효과도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일류기술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학박사들이 주축이 돼 지난 98년 설립한 회사.현재 10명의 석.박사급 연구인력이 있다.

국제특허 1개를 포함한 14개의 특허를 출원했고 27건의 논문을 발표했다.

지난 2년간 연구비 28억원을 투자한 기술력 중심의 회사다.

(042)863-8670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