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출신 이산가족의 사이버묘원을 무료로 만들어 드립니다"

장묘전문회사 효손흥손은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자사가 운영하는 사이버묘원 "하늘나라(www.hanulnara.co.kr)"에 이미 고인이 된 이북5도민이나 북한에 묘지가 있는 이산 유가족의 조상묘원을 무료로 만들어 준다고 14일 밝혔다.

사이버 묘원 "하늘나라"는 돌아가신 분의 이력,경력은 물론 고인의 사진,음성,동화상을 사이버공간에 구현하고 인터넷으로 헌화,분향하고 제사까지 지낼 수 있도록 꾸며진 인터넷 가상묘지. 효손흥손측은 인터넷 묘원에 고인을 모시면 언젠가 통일이 되거나 남북간 인터넷 교류가 활성화될 때 이산가족이 쉽게 고인을 만나 뵙고 추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료제작을 원하는 이산가족은 오는 7월말까지 고인의 사진이나 육성 테이프,비디오 테이프 등을 효손흥손 사이버묘원 하늘나라 제작담당자에게 보내면 된다.

(02)6423-1004 송대섭 기자 dssong@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