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전문 벤처기업 메디슨(대표 이민화)이 북한 평양에 의료기기 공장을 지어 의료용품을 생산.제공하고 그 대신 고부가가치 약초를 북한에서 생명공학 방식으로 재배해 국내에 도입한다.

메디슨은 이민화 회장을 포함한 방북단이 지난달 13일부터 16일까지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 의료용품 생산공장을 평양시내에 건설하는 문제를 협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러나 공장부지와 착공일자 등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메디슨은 공장건설에는 1천만달러 정도가 들며 주사기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는 메디슨이 국내에서 공급하되 공장건설비와 원자재 대금조로 북한에서 고부가가치 약초를 첨단 바이오기법으로 재배,국내에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메디슨은 "이 약초는 한반도에서만 재배되는 고부가가치 약초로 충분한 경제적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소개하고 "앞으로 평양에 건설될 의료용구 공장에서는 우선적으로 연간 5천만개 정도의 주사기를 생산하며 점차적으로 생산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2)2194-1000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