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수출 실적이 지난해 처음으로 1백억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1백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26일 컴퓨터 수출은 올들어 4월까지 4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백10% 증가했다며 이같은 추세에 비춰볼 때 올해 수출액이 1백5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올들어 4월까지 컴퓨터 수출은 전체 수출의 8.6%를 차지해 지난해 수출비중 7.2%에 비해 크게 확대되는 추세다.

PC와 모니터,CD롬 드라이브,컴퓨터 부분품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컴퓨터 수출액은 올들어 4월까지 수출 비중에서 반도체(13.8%)와 섬유(10.2%)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7.0%) 석유화학(5.6%)보다 수출비중이 높다.

반면 컴퓨터분야 수입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올들어 4월까지 24억달러어치가 수입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백60% 급증했다.

컴퓨터 본체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및 부분품,주기판 등의 수입증가율이 1백%를 훨씬 웃돌고 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