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가 6천1백여억원어치의 부실채권을 매각했다.

자산관리공사는 보유중인 일반담보부 채권 3천53억원과 법정관리, 화의인가 채권 9천85억원 등 총 1조2천1백38억원어치의 부실채권에 대해 국제입찰을 실시, 6천1백2억원어치가 캠코엘비인베스터에 낙찰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캠코엘비인베스터는 자산관리공사와 미국계 투자기관인 리만브라더스가 합작 설립한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다.

이번 입찰에서 캠코엘비인베스터는 5천9백68억원어치를 채권액 대비 43.6%인 2천6백1억원에 낙찰받았다.

개별기업 채권인 시대유통은 채권액(1백34억원) 대비 63.7%인 85억원에 사갔다.

캠코엘비인베스터는 앞으로 이들 부실채권을 넘겨받아 회생가능한 기업에 대해서는 지급보증 출자전환 신규자금 대여 등의 방법으로 경영을 정상화시켜 기업가치를 높인 뒤 매각할 방침이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