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만성적인 무역적자 상태인 기계산업을 수출주력산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2005년까지 정부예산 4천4백73억원을 포함, 8천7백9억원의 자금을 이 분야에 투입키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김영호 장관은 이날 경남 창원에서 김혁규 경남 도지사를 비롯 업계와 연구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계산업발전대토론회에 참석해 기계산업 발전을 위한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정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0대 추진 과제에는 이미 시작된 <>G7 첨단 생산시스템 개발 <>산.학.연 기술혁신센터 설치 <>기계류.부품 설계인력 양성 사업 외에 <>고속.지능형 가공시스템 개발 <>섬유기계연구센터 설치 <>경남 기계테크노벨트 사업 <>기계산업 전자상거래시스템 구축 <>금형기술 종합지원센터 설치 <>초정밀 생산기술개발 <>설계기술 인프라확충 등 7개 사업이 추가됐다.

이와함께 기계산업의 최대 취약부문인 설계기술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설계기술 향상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

산자부는 이를통해 기계류의 자급도를 현재 56%에서 10년내에 80%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2005년에는 기계류 수출 1백70억달러를 달성,이 분야가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도록 할 계획이다.

2010년에는 수출을 2백50억달러까지 늘려 기계산업을 수출주력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