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유가격 상승에 따라 내달 휘발유가격이 큰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정유사들은 휘발유 값을 리터당 1천2백50~1천2백60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23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제원유시장에서 두바이유가는 지난달 배럴당 평균 22달러에서 이달들어 평균 25달러로 3달러 가량 상승했다.

정유사들은 이에따라 리터당 40원 가량의 휘발유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에 국내유가에 반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유사 관계자는 "적어도 국제유가 상승분 만큼의 국내 유가 인상은 기정사실이지만 정유사간 가격파괴경쟁으로 인해 실제 인상폭은 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