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인터넷벤처기업간 제휴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이는 한일 벤처기업간 기술과 노하우의 상호교류를 통해 인터넷관련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일본 가이악스(도쿄소재)와 합작으로 다음재팬을 오는 6월 설립키로 했다.

다음재팬은 인스턴트메시지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일본 EL네트는 이동전화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e츄어를 최근 서울에 설립했다.

e츄어는 EL네트로부터 스케줄이나 주소록등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한국에서 휴대전화이용자를 대상으로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모션은 정보처리서비스업체인 일본 콤텍과 아이기프트재팬을 설립,이달부터 인터넷상에서 현상 대행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의 인터넷벤처기업들은 그동안 미국기업들을 파트너로 삼아왔다.

그러나 인터넷보급의 확산으로 기술과 노하우를 갖춘 한국벤처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종전 전략을 수정,한일간 공동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의 벤처기업들도 황금시장으로 통하는 일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일본벤처들과의 제휴를 서두르고 있다.

따라서 한일벤처기업간 제휴는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다.

도쿄=김경식 특파원.kimks@dc4.so-net.ne.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