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중소업체의 수출을 돕기 위해 시행중인 해외무역관 지사화사업에 이색 벤처 수출업체가 대거 지원하고 있다.

19일 KOTRA에 따르면 이들 업체중 단연 눈에 띄는 업체는 국내 벤처로 세계 카지노의 본고장인 라스베이거스 게임용 모니터 시장을 휩쓸고 있는 코텍.코텍은 국산 비디오 게임용 모니터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라스베가스 등 미국 유명 호텔의 카지노에 슬롯머신,쓰리세븐,포커 등 게임용 모니터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세계 카지노 게임기 시장의 70%를 점하고 있는 I.G.T사에 모니터를 수출하는 등 미국 카지노 모니터 수입시장의 76%를 휩쓸고 있다고 KOTRA는 소개했다.

어떠한 악조건 상황에서도 항상 작동돼야 하고 단 한번의 불량도 용납되지 않는 카지노용 비디오 게임 모니터의 특성을 감안하면 코텍의 기술수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코텍 외에도 지퍼 잠금시 손잡이 외에는 지퍼가 보이지 않은 "은폐지퍼"를 생산하는 부광지퍼와 웹 카메라 수출업체인 웹게이트사,한국사이버피아 등이 무역관 지사화 사업에 지원했다.

쓰리젯사는 무려 19개의 무역관을 지사로 활용하겠다고 신청하기도 했다.

KOTRA는 해외 78개국에 설치된 1백1개 무역관을 중소업체의 수출창구로 활용하는 지사화 사업에 지금까지 3백89개 업체가 9백11개 지사설립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