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는 선박 수발주및 기자재 거래를 전문으로 한 조선분야 포탈사이트(buymarinekorea.com)를 내달 개설한다고 18일 발표했다.

현대상사는 이날 노르웨이의 선박 자동화기기 전문 생산업체인 노르웨이 콩스버그 노르콘트롤사의 국내 합작회사인 HKM사와 이같은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바이마린코리아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4백여개 조선기자재 업체의 1천여종 제품을 인터넷으로 주문받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HKM은 조선및 해양관련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사이트를 구축,운영하게 된다.

현대는 35개국 54개의 지점망을 통해 인터넷으로 주문받은 제품에 대한 수출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두 회사는 또 국내 조선기자재 제작업체를 회원으로 유치시킨 뒤 해외 조선기자재 협회 등과 제휴,전 세계 기자재 데이타베이스의 통합과 국내 조선기자재 표준 코드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영역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상사는 이와함께 해운물류 사이트인 쉽핑넷(shippingnet.net)에 지분 투자형식으로 제휴관계를 체결,선박및 화물정보를 제공하는 해운물류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HKM은 선박및 육상간 긴급 지원 시스템 등 조선및 해양분야와 관련된 각종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회사로 내년 상반기중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상사는 이 두 사이트에 조선공업협회와 선박전문 보험사,세계 선급협회및 각 국 항만청을 연결해 선박관련 정보제공과 거래성사가 가능한 마켓플레이스 사이트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