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가 주관하는 "싱가포르,중국 및 일본산 알칼리망간 건전지의 덤핑수입조사 공청회"가 17일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서 한국측 로케트전기와 서통의 관계자는 "다국적 기업들이 한국에 덤핑으로 수출해 한국업계가 피해를 당하고 있다"며 정부에 반덤핑관세 부과를 요청했다.

반면 에너자이저싱가포르사와 듀라셀차이나사 등은 "한국업계의 경영악화는 품질과 가격경쟁력에 따른 결과"라 반박했다.

이에 대해 무역위원회측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기된 양측의 주장과 조사된 자료를 바탕으로 내달에 덤핑방지관세 부과여부에 대한 최종 판정을 할 것"이라며 "그 결과는 국내외 업체간의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02)500-2705 서욱진 기자 ventur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