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 컨벤션센터는 지하 5층, 지상 5층, 연면적 13만1천5백평 규모로 7천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매머드 시설이다.

잠실 실내 체육관 규모의 컨벤션홀과 1천6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 볼룸, 1천1백석의 극장식 강당으로 이뤄져 있다.

2천2백~3천3백여평 규모에 이르는 인도양관과 태평양관, 대서양관 등 총 1만1천평 규모의 전문 전시공간을 아울러 갖추고 있다.

특히 18개 국어까지 동시통역되는 등 완벽한 지원시설을 갖췄다.

초고속 전송 LAN망 및 1백메가 바이트의 케이블 등 최첨단 통신 인프라가 깔려 있다.

무협은 이번 개관으로 전시회가 연 1백회에서 1백50회로 늘어나게 되고 내방 바이어 숫자도 연 1만명에서 2만명으로 증가하게 되는 등 수출확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이버 무역 교육에 필요한 연수 시설을 확대, 연간 1만1천명의 무역 전문가 양성 교육이 가능해졌다.

지하에 마련된 3만6천여평 규모의 쇼핑몰인 코엑스 몰은 내외국인을 상대로 한 쇼핑 및 문화 공간으로 이용될 것이라고 무협은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96년 6월 ASEM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총 사업면적 21만7천5백평, 총 공사비 1조2천1백억원의 컨벤션 센터 및 호텔, ASEM 타워 등의 건립을 추진해 왔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