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상공회의소 모임인 제2차 세계상공회의소총회가 내년 6월 서울에서 개최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제33차 국제상업회의소(ICC)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7일 밝혔다.

세계상공회의소 총회는 상공회의소 운영과 활동, 발전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삼아 ICC가 격년제로 개최하는 회의로 제1차 총회는 지난해 9월 세계 최초의 상공회의소인 마르세이유 상의 창립 4백주년을 기념,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열렸다.

한편 이번 국제상업회의소 정기총회에는 북한 평양상공회의소가 이학권 부회장과 직원 조종남을 대표단으로 파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김효성 대한상의 부회장이 전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3월말 평양상공회의소가 ICC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해 ICC가 최근 이를 수락했다"며 "평양상공회의소의 실체가 확인될 경우 남북 경제문제에 관해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구학 기자 cg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