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정동극장장에서 교수로 변신한 홍사종 숙명여대 문화관광학과 교수가 문화벤처 사업가로 나섰다.

홍 교수는 벤처투자회사인 KTB네트워크와 공동으로 국내최초의 산학협력 문화벤처기업 "(주)아트노우"를 설립하고 27일 창업식을 갖는다.

이 회사는 숙명여대가 5억5천만원,KTB네트워크가 4억5천만원 등 모두 10억원을 출자했다.

아트노우는 우선 인터넷을 통해 예술인을 비롯한 각 분야 전문인들과 일반인들을 연결시켜주는 "예술인.지식인 사이버 마켓"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는 종래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져왔던 전문인들에 대한 매니지먼트를 강화한 것으로 현재 비즈니스 모델로 특허출원중이다.

아트노우는 또 숙명문신미술연구소가 소장하고 있는 조각가 문신씨 작품을 모델로 보석아트상품을 개발,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 강남과 인사동에 매장을 확보하는 한편 극동보석(대표 김동극)과 공동으로 미국 영국 일본 독일 등의 케이블 채널을 통한 해외수출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전통예술을 상품화해 외국에 판매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정동극장에서 상설공연되고 있는 "풍무악"을 매니지먼트 1호로 선정,인터넷을 통한 해외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이밖에 국내외 다양한 행사들을 기획하고 대행하는 이벤트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최근 대한생명으로부터 5억원짜리 프로젝트를 수주받아 다음달부터 매주 토요일 "대한생명과 함께 하는 숙명인의 문화대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02)3272-5335

강동균 기자 kdg@ked.co.kr